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동 영향으로 서민들 부담이 커진다면서 정부에서 고유가 지원금 이야기가 나오긴 했었다. 그런데 늘 그렇듯 “준다더라” 수준의 말만 있었지, 정작 언제 신청하고 언제 받는지는 나온 게 없었다. 솔직히 나도 반신반의했다. 예전에도 몇 번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 터라, 또 발표만 해놓고 시간 끄는 거 아닌가 싶었다. 괜히 기대했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다. 요즘처럼 시장에 가 거나 마트에 가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들이 저절로 나오는 때라 이런 지원금 소식이 귀에 더 들어오는 것 같다.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날짜가 나왔다. 신청기간까지 딱 공개됐다. 이런 건 역시 언제 준다고 날짜가 나와야 실감이 난다. 그냥 준다고 발표만 하는 것과, 실제 신청 일정이 나오는 건 느낌이..
어머니 일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된 치매 지원 이야기 그날 이후로 치매라는 걸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가족이 아프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막연하게 알던 치매, 직접 겪으니 달랐습니다. 그때는 몰랐고, 지금은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일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된 치매 지원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날이었다. 형제들이 아버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어머님 집에 모였던 날이다. 조카들도 오고, 동생들도 오고,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였다. 이런 날 아니면 잘 모이기도 어렵기에 모두가 반가웠다. 저녁을 먹고 제사상 보기 전에 둘러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. 예전 이야기 꺼내고, 웃기도 하면서 서로의 근황을 들려주었다. 그런데 중간중간 어머님이 “내가 언제 그랬냐” 이런 말을 몇 번 하셨..
출퇴근만 했는데 돈이 돌아온다니, 오늘 눈이 번쩍 뜨였다요즘엔 중동 전쟁 소식에 한 번 놀라고, 코스닥 주가에 또 한 번 놀라고, 정부지원금 얘기만 나와도 실눈으로 보던 내 눈이 둥그런 황소눈이 될 정도로 놀랄 일이 많다. 그런데 아침 출근길에 또 하나가 생겼다. 출퇴근만 했는데 돈이 돌아온다니, 이게 또 무슨 말인가 싶었다. 하남까지 다니면서 알게 된 교통비 이야기 하나, 오늘은 이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. 나는 서울에 살고 회사는 하남이다. 아침마다 눈 뜨면 그냥 자동으로 몸이 움직인다. 집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어 지하철역으로 가고, 7호선을 타고 또 갈아타서 5호선을 타고, 하남검단산 종점까지 간 다음 버스 두 정거장을 더 타야 사무실에 도착한다. 장장 1시간 반이다. 이게 매일 반복되는 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