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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만 되면 뉴스에 한 번씩 등장하는 이름, 노로바이러스. 굴 한 번 잘못 먹었다가, 혹은 유치원·학교·요양시설에서 한 명이 걸리면 순식간에 집안·기관 전체로 퍼지는 감염병입니다.
이 글에서는 ① 노로바이러스가 뭔지부터 ② 전형적인 증상, ③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, ④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, ⑤ 재감염을 막는 청소·소독 요령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. 중간중간 관련 글·영상 링크도 달아두었으니, 필요할 때 눌러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.
1노로바이러스, 어떤 바이러스인가?
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, 위와 장에 염증을 만들어 갑작스러운 구토와 물 같은 설사를 유발합니다. 1년 내내 발생하지만 겨울철·굴 제철·김장철에 환자가 특히 급증합니다.
보육시설, 학교, 군부대, 요양원, 병원, 크루즈·기숙사처럼 여럿이 함께 생활하고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한 명만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지기 쉽습니다.
2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?
잠복기는 보통 12~48시간. 감염되면 증상이 매우 갑작스럽게 시작됩니다.
-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구토
- 물 같은 설사 (하루 수차례)
- 복통, 배꼽 주변·명치 부근 경련
- 오한, 미열(38℃ 전후), 두통, 몸살
- 기운 없고 탈진한 느낌
증상 대부분은 1~3일 안에 자연 호전되지만, 그 사이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.
· 소변이 현저히 줄거나 진한 노란색으로 변함
· 입 안이 바싹 마르고, 눈물이 잘 나오지 않음
· 어지럽고 눈앞이 핑 도는 느낌
→ 특히 영유아·노인·임산부·만성질환자는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3어떻게 전염되나요?
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정말 강한 바이러스입니다. 대표적인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환자의 구토물·설사가 손이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경우
- 구토할 때 튀는 미세한 비말을 흡입하는 경우
- 오염된 손으로 만진 음식·식기·문 손잡이·수도꼭지·책상 등을 통해 손→입으로 옮는 경우
- 충분히 익지 않은 굴·조개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
4치료는 어떻게?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
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1~3일 내 자연 호전되는 병입니다. 현재까지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특효약이나 백신은 없고, 치료의 핵심은 수분·전해질 보충입니다.
- 맑은 물, 전해질 음료, 보리차,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
- 튀김·기름진 음식, 우유·유제품, 자극적인 음식은 잠시 피하기
- 구토가 심할 땐 30분 정도 금식 후,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기
· 구토·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될 때
· 물조차 못 마시고 바로 토해버릴 때
· 소변이 거의 안 나오거나, 아기가 6시간 이상 기저귀를 적시지 않을 때
· 피 섞인 변, 고열(39℃ 이상), 심한 복통이 동반될 때
· 기저질환(심장·신장·당뇨 등)이 있는 어른·어르신
외출이 어렵다면 비대면 진료 앱을 통한 상담도 한 방법입니다. 하지만 호흡 곤란, 의식 저하처럼 위급한 상황이라면 지체 없이 119 또는 응급실을 이용해야 합니다.
5노로바이러스 예방법 7가지
- 손 씻기 화장실 사용 후, 기저귀 갈이 후, 음식 만들기 전·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최소 20초 이상 꼼꼼히 씻습니다. (알코올 손소독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음)
- 조개류·굴은 반드시 익혀 먹기 굴, 바지락, 홍합 등은 중심 온도 90℃ 이상에서 90초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안전합니다.
- 집단시설 위생 관리 유치원, 학교, 요양시설, 회사 식당 등에서는 화장실 문손잡이·수도꼭지·난간·테이블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아픈 사람은 최소 2일간 등원·출근 중지 증상이 멈춘 뒤에도 2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, 적어도 48시간은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개인 식기·수건 따로 사용 수건은 각자 개인용을 쓰거나, 가능하면 종이타월 사용하기.
- 의심 음식은 과감히 버리기 토사물에 튄 음식, 상온에 오래 둔 음식, 조리자가 몸이 안 좋았던 음식은 ‘아깝다’ 생각 말고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.
- 독감·코로나 예방도 함께 노로와 별개로, 겨울에는 독감·호흡기 바이러스도 함께 유행합니다. 아래 글에서 독감 예방접종 정보도 같이 체크해 두면 좋아요.
6토사물·설사물 청소, 이렇게 하면 감염 위험 ↓
-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합니다. (재사용 고무장갑은 나중에 따로 세척)
- 종이타월로 토사물·설사를 최대한 흡수해 비닐봉지에 밀봉합니다.
- 주변 오염 범위(1~2m)를 비누물로 먼저 닦아낸 뒤, 표백제 희석액(가정용 락스 4% 기준, 물 1L + 락스 20mL = 1:50)을 사용해 5분 이상 충분히 적셔 소독합니다.
- 사용한 걸레·장갑·마스크는 다시 쓰지 말고 비닐봉지에 넣어 버립니다.
- 마지막으로 비누와 물로 손을 20초 이상 꼼꼼히 씻습니다.
7함께 보면 좋은 ‘노로·겨울 감염병’ 시리즈
위 글들은 오늘 포스팅보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든 확장판 느낌으로 구성해 두었습니다. 증상별 Q&A가 궁금하거나, 비대면 진료·약 처방 흐름을 알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.